케이프투자증권은 8일 잇츠한불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강수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까지 질주하던 실적 성장세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 시장 기대치가 낮아진 것일 뿐, 잇츠한불의 펀더멘털에는 흔들림이 없다”며 “오히려 현재 구간이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잇츠한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726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6% 줄어든 172억 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이에 대해 강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는 사드 영향이 없었던 시기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는 전년 기저가 높은 상태”라며 “큰 폭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주요 채널별로는 면세점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로드샵과 수출대행(따이공)은 같은 기간 각각 30%, 10%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실적 개선세를 견인했던 수출대행 채널이 연말에 한꺼번에 집중됐던 물량 피로감 및 재고 소진으로 잠시 쉬어가는 단계”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