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임신한 직원을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임산부용 사원증'을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임신 초기 각별한 배려와 몸 관리가 필수적이지만, 임산부라는 점을 알아보기 쉽지 않아 별도의 배려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임산부용 사원증은 일반 직원들이 착용하는 빨간색 목걸이 끈과 달리 눈에 잘 띄는 밝은 분홍색이라 한눈에 알 수 있다.
아울러 임신한 직원은 근무환경에 유용한 지원용품들을 담은 '맘제일(MomCheil) 핑크박스'를 제공한다. 전자파 차단 담요와 임산부용 차(茶)세트·음료·육아 서적 등으로 구성돼 있다.
CJ제일제당은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임신 초기와 후기에 1일 2시간 근로시간을 단축해 근무하는 '임신 위험기 단축근로'를 비롯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일 전후로 최장 4주간 휴가를 부여하는 '자녀입학 돌봄휴가' 등을 시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임산부용 사원증이나 맘제일 박스 제공 등은 정부가 추진 중인 출산, 육아 장려 정책 및 모성보호제도를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라며 "여성 인력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