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케미칼)
이번에 적용된 코폴리에스터 복합재 SKYTRA는 SK케미칼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업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인 코폴리에스터 복합재가 차세대 친환경 완성차인 수소차와의 컨셉과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내장재는 비스페놀 A라는 환경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다. 비스페놀 A는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호르몬과 비슷하게 생겨 인체에 들어올 시 진짜 호르몬으로 인식돼 몸 안에서 교란을 일으킨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코폴리에스터 복합재는 이런 유해물질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SKYTRA는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공식 수소차에도 적용됐다. 제품은 행사용 수소차의 스티어링 휠(핸들), 윈도우 스위치패널, 도어 트림(문 손잡이) 및 센터페시아 등의 내장재에 쓰였다.
SK케미칼 측은 이번 수소차 공급을 계기로향후 5년 간 매년 3000대씩, 총 약 1만 5000대의 수소차 등 내장재에 코폴리에스터 복합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친환경 내장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기존 소재의 대체재로 코폴리에스터 복합재 적용 사례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