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도지사 선거 운동 다시 달린다…선거캠프 외벽 현수막서 안희정 전 지사 얼굴 지워

입력 2018-03-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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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12일부터 선거운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선거캠프 외벽에 설치된 현수막이 교체됐다.(연합뉴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으로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했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선거 운동을 재개한 가운데 선거캠프 외벽에 설치된 현수막에서도 안희정 전 지사의 얼굴을 지운 현수막을 새로 설치했다.

14일 박수현 예비후보 선거캠프 사무소 외벽에는 자신의 얼굴과 함께 '따뜻한 충남 힘이 되는 도지사 박수현'이라는 글귀가 적힌 새 홍보 현수막이 달려있다.

이전에는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지사와 박수현 예비후보가 어깨동무를 한 채 '문재인·안희정 대변인 박수현'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지만, 안 전 지사의 성 추문으로 인해 자신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고자 홍보 현수막도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재개하며 "저의 친구이자 동지로서 안희정과의 좋은 기억은 간직하겠다"라며 "그렇지만 친구로서의 잘못은 따지고 바로잡겠다. 충남도지사 안희정의 공과 과를 분명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상처를 치유하는 박수현의 진심을 보이겠다"며 "미투 운동과 개인사를 가공한 흑색선전은 분명히 다르다. 추잡한 네거티브 정치공작에 굴복하지 않겠다. 오직 진심으로 살아온 정치 인생을 걸고 맞서겠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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