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한전KPS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높여 잡으면서 주가 상승여력이 확대됐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1분기 정비종료 예정인 원자력 발전소는 총 4기”라며 “지난해 4분기 반영돼야 했던 정비매출액이 올해 상반기 반영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가파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강화된 원전 안전기준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정비물량 확대 가능성이 높다”면서 “발전정비 민간개방으로 석탄발전 정비감소가 우려되지만, 원전 매출액 확대 및 신규 해외수주를 통해 충분히 만회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매출액은 2803억 원, 영업이익은 43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 19.0%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국내 점진적 탈원전과 해외 수출 확대 전략이 가시화되면서 해외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사우디와 이란의 핵 안보 이슈가 있어 당장의 수주 가능성을 타진하기 어렵다”고 설명하며, “국내의 안정적인 성장과 유틸리티 섹터 내 유일한 순현금 재무구조, 높은 배당수익률에 주목해야할 시기”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