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을 비롯해 텔레비전에 진출하는 웹예능·웹드라마 콘텐츠가 늘면서 웹콘텐츠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청년 미디어 스타트업을 표방하는 렛스튜디오는 국내 최초로 여행지 소재의 시리즈형 에피소드 웹드라마 '여행에서 로맨스를 만날 확률'을 이달 전격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렛스튜디오는 작년 중소기업청과 서울시의 청년창업 프로그램인 스마트벤처캠퍼스에 입교한 이래 여행 웹콘텐츠 전문 기업을 기치로 '중국여행:삼인행', ‘슬기로운 대학생활’ 등 다양한 웹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해왔다. 또 콘텐츠 크라우드펀딩을 단기간에 성공하는 등 특화된 웹콘텐츠 전문 제작사로 성장해왔다.
네이버TV와 페이스북을 통해 첫 방송 예정인 ‘여행에서 로맨스를 만날 확률’은 여행지에서 우연히 마주한 두 남녀의 로맨스를 소재로 제작되는 8부작 크로스미디어 드라마로 22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에 공개된다.
렛스튜디오 측은 다수의 여행 웹콘텐츠를 제작해오며 축적된 젊은 시청층의 니즈를 캐스팅과 로케이션, 음악 등에 십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웹드라마 ‘바나나액츄얼리 시즌Ⅰ’에 출연해 인기를 입증한 배우 서정희와 신인배우 김준경이 호흡을 맞췄고, 드라마 OST와 음악에는 원효연, 장민석, ADD2, 초코와바닐라(장소연), 이지영 싱어송라이터, 한수연, 오은비 등 신예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드라마 에피소드의 소재지인 춘천의 주요 핫플레이스들을 화면에 담는데도 중점을 두었다.
박규진 렛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춘천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리즈 드라마를 지속 제작할 예정"이라며 "여행 로맨스 드라마라는 장르 특성에 맞게 주인공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와 함께 여행지의 매력을 드러냄으로써 지역 관광 활성화라는 성과 또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렛스튜디오는 최근 회사가 주최한 여행 영상 공모전 ‘제 1회 대한민국 방방곡곡’에는 약 200여 편의 작품이 응모되며 여행 콘텐츠 특화 기업으로서 인지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웹 예능에 이어 시도한 렛스튜디오의 이번 여행 웹드라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운영하는 ‘2018 차세대 방송콘텐츠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면서 제작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한편 옴니텔 스마트벤처캠퍼스(omnisvi.org)는 콘텐츠와 SW 등 지식서비스 분야의 창업과 성장을 위해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고 사업계획 수립, 개발, 사업화를 단계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입교팀은 창업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등 창업 과정을 체계적으로 도움받으며,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