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치매가 더 심해진 자니윤의 근황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잊혀져가는 원로 스타들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젠틀한 미소와 센스 있는 입담으로 '토크쇼의 전설'이라 불렸던 코미디언 자니윤의 근황이 전해졌다. 작년 12월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3개월 만에 제작진이 다시 자니윤을 찾았다. 얼마 전까지 스스로 거동하며 인터뷰까지 했던 자니윤은 현재 휠체어에서 일어서기도 버거운 상태를 보여줘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자니윤의 친동생은 "형(자니윤)이 재산을 모두 잃고 삶의 끈을 놓은 것 같다"며 "형이 죽으면 국가에 시신 기증을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병실의 동료들은 "자니윤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그저 다 포기했다. 모든 걸 내려놨다"며 "누구랑 이야기도 안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자니윤 외에도 원로스타 한명숙, 김희라, 금사향 등을 조명했다.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를 부른 한명숙은 허리통증으로 병원 입원 중이다. 뇌졸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희라는 2006년 영화 '사생결단'을 찍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