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한국 정부의 항의를 받아들여 환율 관련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가 현지시각으로 28일 'Fact Sheets'를 통해 한ㆍ미 간 외환 관련 논의는 한ㆍ미 FTA와 별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美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각) 한ㆍ미 FTA 개정협상에서 한국의 환율개입에 대해 투명성을 높인다는 내용의 부속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26일 김현종 통상본부장이 한ㆍ미 FTA 개정협상 결과를 발표할 때 이 내용이 빠져 일부러 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기재부는 환율은 미국 재무부와 협의를 진행 중으로 한ㆍ미 FTA와 별도라고 해명하고 미 재무부에 항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