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4일 인천 남동공단에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 어린이집인 ‘IBK 남동사랑 어린이집’의 개원식을 가졌다. 기업은행은 경기 안산 시화공단과 대구 평서공단 등지에 2호와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IBK 남동사랑 어린이집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만을 위한 어린이집으로 기업은행은 남동공단지점 3층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근로복지공단과 인천광역시와 함께 설치비와 운영비를 지원했다.
남동공단 소재 29개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해당 기업의 근로자 자녀라면 누구나 입원 가능하며 현재 13개 중소기업의 근로자 자녀 24명이 등원중이다.
기업은행 나눔행복부 관계자는 "내년 3월에 맞춰 2호점을 오픈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며 "3호점의 개원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급적 속도를 내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업은행과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9월 중기 전용 어린이집 설립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향후 두 곳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기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 저출산 문제 해결 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중기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