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은행 기술금융 평가에서 기업은행과 경남은행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금융위원회이 발표한 '17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 따르면 대형은행 중 기업은행, 소형은행 중 경남은행이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
기술금융 실적평가는 공급규모(20점), 기술기업 지원(45점). 기술기반투자 확대(15점), 지원역량(20점) 등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중 가장 배점이 높은 기술기업지원은 신용대출 비중과 초기기업 비중, 우수 기술기업 비중 등을 따진다.
금융위는 "기업은행은 대출 공급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인력·조직, 리스크 관리체계 등 지원 역량을 효과적으로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대형은행 중 2위는 신한은행이다.
경남은행은 대출규모, 투자규모, 지원역량 등 다수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해, 타 소형은행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소형은행 2위는 대구은행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작년 기술금융 대출액은 81조6000억 원 수준이다. 기술금융대출은 일반 중소기업대출보다 금리가 0.23%포인트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금융을 받은 기업 중 초기기업(창업 7년 이내, 매출액 100억 원 이하) 비중은 2016년 36.3%에서 지난해 46.3%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