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유애리 아나운서(위), 와 임현주 MBC 앵커.(출처=KBS1, MBC)
임현주 앵커가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MBC '뉴스투데이'를 진행하는 임현주 앵커가 12일 방송에서 안경을 쓰고 진행했다. 과거 많은 남자 앵커들은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여성 앵커로서는 드물어 임현주 앵커의 안경은 화제를 모았다. 인터넷에는 '임현주 앵커 안경', '여성 앵커 안경' 등의 검색어까지 올라왔다.
임현주 앵커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안경을 끼고 뉴스를 진행했습니다"라며 "속눈썹을 붙이지 않으니 화장도 간단해지고 건조해서 매일 한 통씩 쓰던 눈물약도 필요가 없더라고요"라고 밝혔다. 또 임현주 앵커는 "안경을 쓰고 나니 '왜 안경을 썼어?'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은 아침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상파 여성 앵커가 뉴스에 안경을 쓰고 나온 첫 사례는 KBS의 유애리 아나운서다. 유애리 아나운서는 작년 KBS 총파업으로 인력이 부족해지자 KBS '뉴스광장'에 등장해 뉴스를 진행했다.
유애리 아나운서는 1981년 KBS 공채 8기로 입사한 30년 경력의 베테랑 아나운서다. 만 59세의 부장급 인사의 뉴스 진행 사실 뿐 아니라 깔끔하면서도 차분한 목소리도 화제가 됐다. 또 유애리 아나운서는 뉴스 진행 내내 안경을 착용해 '안경 쓴 아줌마 아나운서'라는 별칭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