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사과문.
‘갑질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가 공개 사과했다.
조 전무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리석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비난을 받고 있는 행동에 대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며 “광고에 대한 애착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넘어서면 안 됐는데 제가 제 감정을 관리 못한 큰 잘못”이라고 밝혔다.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모 업체와의 회의에서 광고팀장인 직원이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물이 담긴 컵을 바닥에 내던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은 물세례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