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황희찬 쐐기골' 잘츠부르크, 라치오 꺾고 4강 진출…창단 후 최초 '새 역사 썼다'

입력 2018-04-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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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잘츠부르크 인스타그램)

황희찬이 쐐기골을 터뜨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라치오(이탈리아)를 꺾고 창단 첫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잘츠부르크는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라치오와의 홈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원정에서 2-4 패배를 당했던 잘츠부르크는 1,2차전 합계 6-5로 라치오를 꺾고 '2017-2018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잘츠부르크가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른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1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황희찬은 이날 7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2-1로 앞선 후반 29분 쐐기골을 터뜨려 팀의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즌 12호골.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잘츠부르크는 유로파리그 4강행이 다소 어려워 보였다.

특히 후반 10분 라치오의 치로 임모빌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잘츠부르크로써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이때부터 기적이 쓰여지기 시작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11분 야보의 패스를 받은 다부르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라치오의 수비를 맞고 골문을 뚫었다.

후반 27분엔 아마두 하이다라가 발론 베리샤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2-1로 역전했고, 후반 29분 황희찬이 듀에 칼레타-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점수를 3-1로 벌렸다.

황희찬의 골로 1,2차전 합계 5-5가 됐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이대로 경기를 마쳐도 잘츠부르크가 4강에 올라가는 상황이 됐다. 순식간에 잘츠부르크와 라치오의 상황이 역전된 셈이다.

잘츠부르크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1분 스테판 라이너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가 4-1로 벌어졌다.

이후 잘츠부르크는 후반 34분 황희찬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수비를 강화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잘츠부르크는 라치오를 꺾고 '2017-2018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행을 결정지으며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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