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유바이오로직스, 경구용콜레라 백신 대규모 수주…흑전 기대감 상승

입력 2018-04-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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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기업 유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매출을 넘는 백신 공급을 수주하며 본격 턴어라운드를 노린다. 최근 영업이익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흑자전환 가능성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18일 유바이오로직스는 전일 134억 원 규모의 경구용콜레라 백신(유비콜플러스)을 유니세프에 납품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이는 지난해 매출 기준 116.5% 규모로 수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은 2015년 27억 원 적자, 2016년 69억 원 적자, 2017년 43억 원 적자를 이어오는 상황이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올해 매출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 평가는 긍정적이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춘천지역 백신 수출실적은 356만달러로 2017년 수출실적 928만달러의 38.3%를 달성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01.2% 급등한 79억 원, 영업이익은 18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월 수출은 25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콜레라 백신(유비콜, 유비콜-플러스) 1분기 수출금액은 606만 달러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은 345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11억 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WHO에서 발표한 ‘Ending Cholera A Global Roadmap To 2030’로 콜레라 백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니세프의 올해 수요예측 물량은 3300만 도즈에서 4400만 도즈로 3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 목표주가 산정시 적용했던 30% 할인율은 실적 불확실성 해소로 이번 보고서부터 미적용했다”며 “올해 주당순이익(EPS) 465원과 바이오약품 업체들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31.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2010년 03월 설립된 유바이오로직스는 감염병 예방백신 개발ㆍ공급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주요제품으로는 콜레라백신 치료제(유비콜), 바이오의약품 수탁 연구 및 수탁 제조 등이다.

매출구성은 유비콜 93.09%, 바이오의약품 수탁 연구 및 제조 6.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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