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라는 17일 충남 부여 백제 컨트리클럽(파72ㆍ6337야드)에서 열린 KLPGA 2018 토백이 점프투어 5차전(총상금 3000만 원)에서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타차 역전승이다.
이날 윤나라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윤나라는 KLPGA 점프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까지 달성한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8년 그랜드 트레비스 KLPGA 점프투어 7차전’의 최종라운드에서 남아라(35)가 홀인원을 기록하고 우승까지 달성한 첫 번째 선수였고, 이후 2014년 보성CC-카스코배 점프투어 6차전 1라운드에서 손주희(22)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윤나라는 “우승한 것이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지만 정말 기쁘다”며 “점프투어에 오래 있으면서 나보다 부모님이 더 고생하셨는데, 늦게나마 보답하고 효도한 것 같다. 김종필 프로님을 비롯해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2015년 준회원 실기평가를 통해 준회원으로 입회한 윤나라는 점프투어에서 꾸준하게 활동해 왔다. 2016년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1차전에서 차지한 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그는 이번 우승을 통해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모두 씻어냈다.
이주은(20)은 합계 2언더파 142타로 단독 2위, 전효민(19)과 아마추어 안다예(19)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첫날 홀인원을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진경은 이날 8타를 잃어 합계 4오버파 148타로 순위가 밀려났다.
KnB홀딩스와 백제 컨트리클럽이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5월 2일 오후 8시부터 녹화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