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학전문기업 삼양옵틱스가 우리나라 기업 중 최초로 유럽이미지출판협회(TIPA, Technical Image Press Association)가 주최하는 ‘TIPA 어워드 2018 렌즈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TIPA는 사진 및 영상 업계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전 세계 14개국의 30곳 전문 매체들로 이루어진 단체다. 매년 카메라와 렌즈, 영상에서 부문별 최우수 제품을 선정해 TIPA 어워드를 수여한다.
이번에 수상한 삼양옵틱스 제품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자동초점 렌즈 ‘AF35mmF2.8 FE(사진)’로, CSC Prime Lens 부문에서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소형 디자인에 따른 편리한 휴대성과 뛰어난 성능을 보유했다.
회사 관계자는 “AF 렌즈 시장에 진출한 지 2년 만에 글로벌 업계 전문 매체들로부터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내부 분위기는 고무적”이라며 “당사는 지난 2016년 사용자층이 비교적 다양한 AF 렌즈 시장에 진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AF 렌즈의 글로벌 시장 추정 규모는 약 4조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황충현 삼양옵틱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업계의 권위와 신뢰를 갖춘 TIPA 어워드에서 새롭게 출시한 자동초점 렌즈로 수상을 하게 돼 한국 브랜드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향후 더 나은 제품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TIPA 어워드 2018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30개 매체의 편집자가 포르투갈 리스본에 모여 투표를 통해 총 40개 제품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6일 독일 쾰른 포토키나 전시회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