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이성열이 표예진에 대한 마음을 굳힌다.
23일 방영된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제112부에서 은정(전미선 분)의 폭로로 행자(송옥숙 분)가 석표(이성열 분)에게 신장을 준 사실일 공개된다.
앞서 김 대표(박정우 분)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고 석표는 회장 복귀에 가까워졌다. 이에 종희(송유현 분)는 행자의 식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저녁을 대접하려 했다. 은정은 종희가 석표의 짝으로 은조(표예진 분)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자 신경전을 벌이고 결국 석표가 행자의 신장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해버렸다.
은조는 '명조가 계속 이상하다고 한 게 이거였냐'며 깜짝 놀란다. 석표는 "은조 씨 없이는 내 인생 없다"며 "다시는 은조 씨랑 내 문제에 끼어들지 말라"며 종희에게 경고한다.
이 과정에서 행자는 석표 엄마 구 회장과 관련한 기억을 모두 떠올린다. 석표는 행자로부터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는 "남들도 따뜻하게 품어주고 걱정해주는데 엄마가 돼서 어떻게, 전 어떻게 해야 하냐"며 눈물을 흘린다. 행자 역시 그런 석표를 안쓰럽게 바라보며 눈물짓는다. 그리고는 '내가 아무래도 약속을 깨야 할 것 같다'며 선생님을 떠올린다.
정숙(박명신 분)과 근섭(이병준 분)은 인우(한혜린 분)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봐 불안해한다. 정숙은 인우의 편지에서 '죽고 싶다'는 글귀를 보고 이성을 잃는다. 근섭과 함께 인우를 찾아 나서는 정숙. 이후 인우와 통화 연결이 되고, 인우는 "엄마 미안하다"며 "두고두고 내가 한 짓이 부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다"고 말한다. 정숙은 동네를 돌아다니며 인우를 찾아 헤맨다.
한편 근섭은 "온갖 비리가 여기 다 들어있다"며 USB를 행자에게 건넨다. 그러면서 "이거 검찰로 보내면 김 대표는 끝이다"라고 말한다.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