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표예진과 이성열이 운명의 상대임이 밝혀진다.
25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제114부에서 석표(이성열 분)는 과거 은조(표예진 분)와 마주쳤던 기억을 떠올린다.
석표와 은조는 명조(고병완 분)의 신신당부 끝에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간다. 석표는 은조가 떨어뜨린 동전을 줍고, 그 순간 십 년 전 신장 이식을 받을 당시 병원에서 은조와 마주쳤던 기억을 생각해낸다. 은조와 석표가 운명의 상대였던 것. 이에 석표는 옛 기억을 떠올리며 은조를 따뜻하게 바라본다.
인우(한혜린 분)는 부식(이동하 분)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는 한편 찜질방에서 겪은 일 때문에 공포에 떤다.
인우는 미용실에서 정숙(박명신 분)과 함께 일하기로 한다. 마주친 미애(이아현 분)에게 "부식 오빠 정리했다. 너무 걱정 마시라"라고 말을 건넨다. 미애는 당황하며 "누가 뭐라니"라고 답한다. 이를 뒤에서 씁쓸하게 바라보는 정숙.
하지만 인우는 조금씩 불안 증세를 보이다가 결국 공포에 떤다. 어느 순간부터 정신이 나가있는 인우. 정숙은 인정(윤지유 분)에게 "네 언니 요새 이상하다. 정신이 반쯤 나가있다"고 말한다.
인우는 미용실에서 일을 하다 말고 갑자기 마사지 침대 위로 올라가더니 머리를 부여잡고 소리 지른다. 소스라치게 놀란 인우를 붙잡고 정숙은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며 울먹인다.
부식과 석표는 지니어스 미래에 대해 얘기 나누며 시간을 함께 보낸다. 또 부식은 은조에게 서류를 내밀며 "내가 마무리하고 싶었다. 조금이나마 김 사장님하고 은조 씨한테 빚을 갚아나간다고 생각하겠다"고 고마워한다.
한편 은정(전미선 분)은 "자식은 환갑이라도 혼낼 일이 있으면 혼내야 된다"고 충고하고 근섭이 "내 자식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받아치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