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 변경 추이(자료=삼성증권)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569억 원, 2416억 원”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대선된 수준이며 삼성증권의 전망을 28%,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추정치)를 27% 상회했다”고 밝혔다.
최근 증권사들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추정치를 지속적으로 상향해 왔는데, 발표된 실적은 높아진 기대감마저 웃도는 수치였다. 한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호실적은 두산밥캣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흥시자우문 영업이익이 118%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우려 요인으로 꼽히는 두산인프라코어 차이나(DICC) 투자 소송 문제가 회계적으로 현실화 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한 연구원은 전망했다. 반면 중국시장 판매량과 실적이 견고한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어닝서프라이즈와 두산밥캣 법인세 인하효과를 반영해 올해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11% 상향한다”라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면에서도 두산인프라코어는 여전히 해외 선진업체는 물론 중국 지역 업체에 비해서도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