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표예진과 이성열의 결혼 얘기가 오간다.
30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제116부에서 은조(표예진 분)의 공모양 액세서리가 목걸이가 돼 돌아온다.
앞서 어른들은 은정(전미선 분)의 계획하에 석표(이성열 분)와 은조의 언약식을 준비했다. 하지만 석표는 당사자끼리 알아서 하겠다며 은조를 따로 불러 프러포즈했다. 석표의 고백을 받은 은조는 세상을 가진 듯 행복하다.
행자(송옥숙 분)는 은조가 귀가하자 "너희들 어른들이 알아서 날짜 잡을 거니 그렇게 알아라"라며 결혼 준비를 통보한다. 은조는 "날짜? 나 결혼하냐"고 되묻는다.
명조(고병완 분)-인정(윤지유 분) 커플, 이 비서(김슬기 분)와 종희(송유현 분) 커플은 반지 쟁탈전을 벌인다. 앞서 은조와 석표가 언약식에 참석하지 않아 두 커플은 서로 어른들 앞에서 인정받기 위해 반지를 차지하려고 싸웠다. 그 과정에서 반지를 떨어뜨려 사라졌고 두 커플은 먼저 반지를 찾기 위해 애쓴다.
인정은 명조에게 "일단 반지부터 찾자"며 '결국 우리가 찾았으니 우리는 운명이다'라고 주장하자고 제안한다. 명조는 인정의 말을 듣고 카페를 찾아 반지를 찾는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보이는 건 반지가 아니라 이 비서의 얼굴. 이 비서 역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던 것. 이 비서는 "그 쪽도 반지 찾으러 왔냐"고 묻는다.
충서(김법래 분)와 부식(이동하 분)은 법적으로 가족이 된다. 충서는 "우리 네 식구 가족증명원이 나왔다"며 좋아하고 부식 역시 아버지가 생겼다는 만족감에 증명서를 보고는 뿌듯해한다. 결국 부식은 미애와 충서가 사는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부식은 인우(한혜린 분)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다. 부식은 "나 당분간 여기 떠날 거다. 그래서 인사하러 왔다"고 말하고 인우는 "잘 가요 오빠, 그리고 잘 살아요"라며 인사한다. 인우는 부식을 떠나보내고는 하염없이 운다.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