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남편들이 아내에게 공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방영하는 MBC 파일럿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아내 시점에서 촬영된 영상을 본 후 남편들의 반응이 공개된다. 일명 '이상한 나라 속 남편들의 반응 전격 공개'.
우선 김단빈 남편 김진민은 "잠시만요. 이런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민지영 남편 김형균 역시 "화면을 보며 계속 울컥할 뻔했다"고 답했다.
가장 화제를 모았던 박세미 남편 김재욱은 입을 꾹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앞서 김재욱 아버지가 박세미의 자궁 파열 우려에도 자연분만을 강요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과연 김재욱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관심을 자아낸다.
3일 오후 8시 55분 전파를 타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3회에서는 새댁 민지영이 시아버지 칠순 잔치를 맞아 직접 요리를 하고, 박세미가 홀로 시댁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워킹맘 단빈과 시어머니의 갈등이 해결될지도 주목된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대한민국의 가족 문화를 '전지적 며느리시점'에서 관찰해 자연스럽게 대물림되고 있는 불공평한 강요와 억압이 '이상한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도발적으로 문제 제기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