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전에 역전' 숨막혔던 한화 vs 넥센, 주인공은 신인 정은원 '생애 첫 홈런'

입력 2018-05-09 08:03

(출처=한화 이글스 홈페이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한화 이글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루키 정은원(18)이었다.

한화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 4득점을 몰아치며 10대 9로 승리했다. 한화는 넥센전 3연패를 설욕하며 리그 3위를 지켰다.

한화는 계속된 접전 끝에 9회 6대 9로 뒤지는 상황에서 신인 내야수 정은원이 무사 1루에서 넥센 마무리 조상우의 시속 152km짜리 한가운데 강속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그간 대수비와 대주자로 기용됐던 정은원은 이날 홈런으로 깜짝 스타가 됐다. 더군다나 이 홈런은 정은원이 학창 시절에도 기록한 적 없던 '생애 첫 홈런'이었다. 프로야구 데뷔 첫 안타가 생애 첫 홈런으로 이어지며 정은원과 한화 선수단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양성우, 김태균, 이성열의 안타가 이어졌고 한화는 9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10대 9로 넥센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2점 홈런의 주인공 정은원은 2000년 1월 17일생으로 상인천중과 인천고를 졸업하고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