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당일 발행(차입)된 후 상환이 완료되는 전자단기사채인 ‘당일물 전자단기사채’를 등록 발행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이 서비스를 통해 현재까지 2개 증권사가 4회에 걸쳐 총 2000억 원을 발행했다.
정부는 증권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과도한 콜시장 참가를 막기 위해 단계적으로 콜차입 한도를 축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증권회사의 익일물 콜차입에 대한 수요는 전자단기사채 및 기관간 RP 등으로 대체됐지만, 당일물 콜차입은 대체할 시장이 없어 증권회사가 일중자금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증권회사는 일중자금 조달을 위한 대체수단으로 전자단기사채로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일중 유휴현금 보유기관에게는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