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면역 검사용 의료기기 NK뷰키트(Vue KIT)를 개발한 에이티젠이 태국에서 NK뷰키트 판매인허가를 완료하고 독점 공급 중이다. 회사는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 인허가도 취득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티젠은 태국에서 당사 제품 의료기기인 NK뷰키트 인허가가 완료되었으며, 계약에 따라 태국에서 판매가 진행 중이라고 정정공시했다. 에이티젠은 지난해 5월 셀마크(CellMark Asia Pte Ltd)와 40억 원 규모의 NK뷰키트 태국지역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셀마크는 세계 30개국에 12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강력한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 플랫폼 채널을 활용해 사업을 진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1984년 스웨덴에 설립돼 30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연간 500만 톤 이상의 펄프 및 제지 원재료 유통으로 2015년 기준 매출 3조354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강력한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 플랫폼 채널을 활용해 기존 사업에 바이오 헬스케어, 화학, 금속, 리사이클링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앞서 에이티젠은 지난해 9월 셀마크와 싱가포르 지역의 NK뷰키트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에이티젠은 셀마크의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 미개척시장에 대한 공급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싱가포르, 태국,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에 NK뷰키트 인허가를 완료해 현재 꾸준히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면서 “동남아시아 지역 중에서도 파급력이 큰 국가들 중심으로 NK뷰키트 공급을 시작하며, 이들 국가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 진출하는 데에 발판이 되어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티젠은 올해 국내외 다수의 수탁기관과의 계약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 48억3000만 원을 넘어섰다. 주력 제품인 NK뷰키트의 매출은 직전 연도보다 약 23% 증가해 시장 확대 및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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