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세월호 보도인용 논란 충격 속 이번주 녹화에 불참한다.
9일 TV리포트는 이영자 최측근의 말을 빌려 "이영자가 '전지적 참견 시점' 영상에 많은 충격을 받은 상태다"라며 "이영자는 이번 주 녹화에 참석이 어려울 것 같다는 뜻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영자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바자회 도중 어묵을 먹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란 자막과 함께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장면이 사용돼 공분을 샀다.
제작진 측은 앞으로 자료 영상은 더욱 철저히 검증해 사용하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급기야 최승호 MBC 사장까지 나서 사과에 나섰다. 최 사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영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니저와 먹방을 펼치는 이영자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이영자 김치만두, 닭볶음탕, 닭발, 서리태콩물, 핫도그 등 그가 소개한 맛집들이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그 인기를 실감케 한 바 있다.
이영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 불참 소식에 시청자들은 "언니 잘못 아닌데", "하차는 안돼", "힘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