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은 지난 9일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와 해외사업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SH공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안희은 한미글로벌 사장과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두 회사는 전세계 건설시장에 ICT(정보통신기술)와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의 융복합 기술에 기반한 미래형 스마트시티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해외사업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 공조 체계 구축과 세부 업무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까지 약 1조5000억달러(약 1620조원)로 연평균 23%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시장규모 확대에 따라 한미글로벌과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전 세계 스마트시티 건설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동 해외사업 진출 시 ‘서울형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형 스마트시티는 서울시 공공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시민시장실,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CCTV관제센터, 120다산콜, 아리수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정책으로 현재 서울에서 운영되고 있는 도시 행정 시스템이다.
안희은 한미글로벌 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 관광, 신재생에너지, 물류, 의료 등이 협업하는 새로운 미래 성장을 이끌 분야로 건설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전 세계 55개국에 진출해 축적한 세계 건설시장 컨설팅 역량 등을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손꼽히는 스마트시티 성공 사례를 만들어 건설업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