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출 비중 80% 육박
넥슨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4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8953억 원으로 2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611억 원으로 134% 성장했다. 넥슨은 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최대치를 경신했다.
넥슨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증가한 7015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4%로 이는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한 수치다.
넥슨의 이번 분기 호실적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스테디셀러들의 글로벌 시장에서 호실적을 거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는 춘절(음력 새해 명절) 업데이트에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9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수의 성장을 지속했다.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의 글로벌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수의 성장을 기록했다. 서구권 시장에서는 출시 3주년을 맞은 ‘도미네이션즈’가 글로벌 누적 매출 1억 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새로 출시한 신작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모바일 게임 매출이 49% 증가했다. 지난해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표작 ‘초이스’의 성과에 힘입어 북미지역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의 핵심 타이틀들은 이번 분기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는 게임을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을 잘 실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