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16일 매일유업에 대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이익 레벨업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연결기준 매출액 3210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보다 20.6% 높은 호실적을 달성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분기 적자를 보였던 발효유는 프로모션 효율화 진행을 통해 흑자로 돌아섰다. 백색시유 적자폭도 개선됐디. 중국 분유 수출은 신조제분유법 적용에 따라 지난 1월 말부터 다시 시작, 2~3월 두 달 동안 작년 1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국내 분유는 신생아 수 감소에 따라 역성장했다. 커피 음료 매출액은 가격 인상과 시장점유윻 상승으로 5~6%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하 브랜드는 20%대 고성장을 이어갔다.
조 연구원은 “음식료 품목 중 중국에서 성장성이 가장 높은 것 중 하나가 분유”라면서 “2분기부터 중국 분유 수출이 사드 이전 수준 이상으로 향상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성수기 시즌에 들어서면서 음료 매출이 증가하고, 발효유는 수익성 위주의 판매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연간 이익 추정치 상향에 따라 목표 주가를 올려 잡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