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1위는 대유위니아…적자폭 1.3배 증가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기업의 영업이익 1위 기업은 다우데이타가 차지했다. 줄곧 영업익 1위를 기록하다 지난해 셀트리온에 밀렸지만, 올 들어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덕분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가 연결재무제표 기준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834사의 2018년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다우데이타 전년 대비 48.0% 증가한 130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다우데이타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893억 원을 기록하며 894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셀트리온에 밀려 만년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8일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다.
다우데이타에 이어 제일홀딩스(936억 원), CJ오쇼핑(555억 원)이 각각 전체 분석대상 상장사 중 영업이익 2,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제일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73% 하락했다.
아울러 전체 기업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창해에탄올으로 전년 동기보다 2만4534.91% 급증했다. 이어 하이비젼시스템(5235.64%), 네오위즈(1323.92%)가 크게 상승했다.
영업이익 상위 20개 기업 중에서는 한양이엔지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양이엔지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35억 원으로 같은 기간 338.5% 증가했다.
반면, 분석대상 상장사 중 영업손실이 가장 큰 기업은 대유위니아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보다도 적자폭이 커진 영업손실 225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인터플렉스(-215억 원), 신라젠(-147억 원)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