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이날 오후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지키고 있다.(사진제공=LG그룹)
구 상무는 오후 4시 빈소 조문이 시작되는 시간에 앞선 2시40분께 구본준 부회장과 함께 서울대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LG 측은 장례를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르고 공개도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가족들뿐만 아니라 재계 및 언론, 정치권에서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양승태 전 대법원 장,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구본완 LB휴넷 대표,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사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등이 조문했다.
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구 회장 빈소에 대통령님 명의 조화를 보내고 장하성 청와대 실장이 조문을 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