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가 아이커머 등과 8억 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통합관제 시스템 설비 등을 수주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로 한국테크놀로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한국중부발전 서울건설본부의 통합관제 시스템에 필요한 CCTV, SAN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 일체를 공급하게 됐다.
이번에 구축되는 통합관제 시스템은 약 80여 대의 CCTV를 발전소 내에 설치하고 종합상황실의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발전소의 안정성을 높이고 효율적 인력 운용을 가능하게 해 스마트 발전소에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최근 추진한 유상증자의 효력이 발생한 상황에서 36억 원 규모의 전장부품 공급계약에 이어 통합관제 시스템까지 수주했다”며 “하반기에도 자동자 전장부품 계약 등이 이어져 매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남북 경협사업 핵심인 방사성폐기물 저감 기술, 석탄고품위화 기술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최근 관심을 모았다. 또 한국테크놀로지 김용빈 회장이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대한카누연맹 회장 자격으로 방북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남북 경협 국면에서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