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실무회담 열리자 코스피 ‘반등 성공’...2470포인트 상회

입력 2018-05-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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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2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북미실무회담이 북측에서 열리며 국내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시멘트ㆍ건설ㆍ철강 등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업종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7포인트(0.54%) 오른 2474.1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4.20포인트(0.17%) 상승한 2465.00포인트로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6ㆍ12 북미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한 북미실무회담이 북측에서 열린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비핵화 등 의제 조율을 위한 이번 실무회담은 28∼29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6일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열었다.

코스피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4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2억 원어치와 31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4.43%), 건설업(10.68%), 철강금속(4.96%), 기계(4.85%), 전기가스업(3.1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2.11%), 전기전자(-0.69%), 통신업(-0.31%) 등 일부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POSCO(3.47%), 한국전력(2.92%), 현대차(0.72%), 신한지주(0.54%)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32%), 셀트리온(-2.18%), 현대모비스(-1.28%) 등은 내리고 있다.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종목들 중 성신양회가 전 거래일 대비 3350원(29.52%) 오른 1만4700원을 기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고, 현대시멘트(29.86%), 쌍용양회(23.06%), 아세아시멘트(22.53%), 한일시멘트(18.33%) 등 시멘트주가 큰 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24.30%), GS건설(8.93%), 대우건설(8.55%), 대림산업(4.10%) 등 건설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주인 하이스틸(29.97%)과 동양철관(29.91%)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현대제철(15.16%), 문배철강(11.53%), 영흥철강(10.70%) 등도 상승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2포인트(0.53%) 오른 872.9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77% 하락한 865.58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개장 직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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