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23인 명단을 확정하기 위한 시험 무대에 나선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A매치 평가전을 벌인다. 온두라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멕시코를 가상한 팀이다.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설 28명의 예비엔트리를 발표한 신태용 감독은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이어 다음 달 1일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와의 평가전을 통해 모든 선수를 시험한 뒤 최종 23인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현재 부상자가 많아 신태용 감독의 골머리를 앓게 하고 있다. 권창훈(디종)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이미 불가능해졌고,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해 온 김진수(전북), 피로가 누적돼 휴식을 취한 이재성(전북)도 온두라스전에 결장한다.
허리 통증을 호소한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대표팀 소집 전 발목 부상을 당한 장현수(FC도쿄)도 온두라스전에는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한국과 온두라스의 A매치 평가전이 대구에서 열리는 데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에서 A매치 평가전이 열리는 것은 2005년 동아시안컵 한일전 이후 13년 만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서는 한국과 온두라스의 A매치 평가전은 이날 오후 8시 KBS 2TV와 my K, 푹TV,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