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제어장치 제조업체 비츠로테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철도공사 등에 주차단기(MCB)를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회사 관계자는 “철도용 주단기를 국내 유일하게 제작하고 있다”면서 “고속차량용 주차단기는 고속철도용으로, 전기기관차용 주차단기 및 전동차용 주차단기는 전철용으로 각각 철도공사 등에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비츠로테크는 1968년 설립돼 2000년 코스닥증권시장에 입성한 전기제어장치제조업체다. 주된 사업은 전력기기에서 고압기기 및 저압기기, 개폐장치, 계정기기 등이다. 이들 제품은 한국전력 및 철도공사 등에 납품된다.
이중 고속차량용 주차단기는 기관차의 운행 중 전기계통에 고장이 발생하여 매우 큰 고장 전류가 형성되면 이를 안전하게 차단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반 차단기보다 레일 위를 달리는 열차에 탑재되어 사용되는 용도로 인해 요구되는 심한 진동에 견딜 수 있어야 해서 높은 기술력을 요구된다. 특히 한국전기연구원에서의 성능을 검증한 세계적으로 가장 큰 용량의 철도차량용 주차단기이기도 하다.
그 외 도시철도에서 쓰이는 전기기관차용 주차단기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교류구간 운전 중, 주 변압기 2차측 이후의 회로에 고장 발생시 과전류를 신속하고 확실하게 차단하기 위하여 설치되는 전동차용 주차단기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각각 전철 및 도시전철에서 사용된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 추진 기대감에 현대로템, 대아티아이, 세명전기, 제룡전기, 푸른기술 등 남북경협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는 지난 주말 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오는 내달 1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 경제협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감으로 모으고 있어서다. 특히 업계에서는 고위급 회담에서는 지난 4·27 판문점 선언에서 밝힌 철도 설치가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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