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경비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 모(28)씨.(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비원 2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 모(28)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이송됐다.
강모씨는 28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하는 호송차에 올랐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강 씨는 ‘심경이 어떤가’, ‘범행한 이유가 뭔가’, ‘범행 1시간 후 자수한 이유가 있나’, ‘피해자 가족에게 할 이야기가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이동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한 강씨는 오후 3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 결정될 예정이다.
강 씨는 26일 오후 9시경 강남구 세곡동 한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사건 발생 1시간여 만에 범행장소와 750m 떨어진 대왕파출소에 자진 출석해 “사람을 죽였다”라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