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한국거래소, 金매수 최적기…‘KRX금시장’ 투자자 주목

입력 2018-05-29 10:25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KRX금시장의 골드바.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3월 5년 만에 금 매수 의견을 내놓은 가운데 한국거래소의 ‘KRX금시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 투자 방법은 KRX금시장 매매, 금 실물 매매, 금 ETF, 골드뱅킹 등이 있다.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금 가격에 대해 자산 배분의 일환으로 투자를 추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KRX금시장을 통한 매수가 가장 저렴하게 금을 살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금 거래 시 드는 비용은 크게 국제 금시세와의 가격 차이, 세금 및 수수료로 나눌 수 있다. KRX금시장은 국제 금시세에 가장 근접한 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에 금 ETF, 골드뱅킹 및 금 도ㆍ소매 가격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이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24일 기준 KRX금시장의 1g 당 금시세는 4만5150원이다. 국제 금시세는 4만4950원으로, KRX금시장의 시세가 국제 금시세의 100.44% 수준에 근접한다. 세금은 금 거래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세금 비용을 줄이는 것이 금 투자 성공의 관건이다. KRX금시장에서 금을 거래하면 매매 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부여돼 절세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골드뱅킹, 금 ETF의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수수료 측면에서도 KRX금시장이 가장 저렴하다. 매수·매도 수수료 기준 골드뱅킹은 2%, 금 ETF는 0.8~1%, 신탁은 1.6%가 적용되지만, KRX금시장은 0.6% 수준이다.

KRX금시장 관계자는 “KRX금시장은 투명한 금시장 육성을 위해 정부 주도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금시장”이라며 “이곳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 고품질의 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