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수주한 방글라데시 BSMMU 대학병원 투시도(사진=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6300만 달러(약 680억 원) 규모 방글라데시 BSMMU 대학병원 공사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방글라데시 최초의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특화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건설하는 병원은 약 5만2892㎡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 700병상 규모다. 완공될 시 BSM 의과대학병원은 방글라데시 내 최대 규모의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암센터, 강릉아산병원 등 다수의 병원공사 경험으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축적해왔다. 이같은 경험이 BSM 의과대학병원 건립 사업을 수주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HDC현대산업개발은 베트남 외 방글라데시에 지사를 추가로 설립해 인프라 및 건축 분야에서 양질의 사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4년 볼리비아 바네가스 교량 건설공사, 2015년 베트남 흥하교량 건설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수주를 통해 건축분야에서도 해외시장의 활로를 개척하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정부의 공적개발원조사업 중 병원 분야에서는 최대 규모여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수주한 대외경제협력기금사업과 같은 안정적인 프로젝트 외에도 디벨로퍼로서 해외 개발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