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엠스, 신제품 나노쿠션 출시…명품 화장품 케이스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8-06-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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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쿠션 제품 사진(삼우엠스 제공)

스마트폰 케이스 및 생체인식 모듈업체 삼우엠스가 명품 화장품 케이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우엠스는 일본 요시다사와 공동개발한 화장품 케이스 신제품 ‘나노쿠션(Nano Cushion)’을 출시하고 글로벌 명품 화장품 고객사 대상으로 본격 프로모션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삼우엠스는 화장품 케이스 제조 업체인 요시다와 지난 2015년 협력(MOU) 이후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 중이다. 70년 업력인 요시다는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에 6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샤넬, 시셰이도, 에스티로더, 로레알 등 글로벌 명품 화장품 브랜드들의 케이스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회사 측은 삼우엠스와 요시다의 기술진이 공동 개발한 ‘쉬프터(Shifter)’라는 신제품의 공식 명칭을 ‘나노쿠션’으로 확정했으며, 기존 시장의 메가 히트제품인 에어쿠션과 유사한 역할을 하지만 가격이나 기능상 장점이 많아 효과적인 대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노쿠션은 화장품 내용물이 뭉치지 않고 균일하게 도포되도록 용기 내에 그물 형태의 치밀한 조직을 설치한 특수 케이스다. 내용물이 잘 흐르지 않는 구조로 돼 있고, 화장품의 물리ž화학적 타입에 따라 특화된 소재를 사용하므로 파우더 타입 외에 유동성이 큰 겔 타입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특수소재, 융착기법, 커팅기술 등 까다로운 조립 공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경쟁사들이 쉽게 진입하기 어렵고, 글로벌 특허 확보도 완료된 상태다. 삼우엠스는 다양한 크기의 제품 대응이 가능한 최신 장비와 뛰어난 정밀 사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탑 레벨 브랜드 제품 대상으로는 대구 공장에서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

삼우엠스 관계자는 “향후 일본,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은 요시다와 협업해 대응하고, 국내 시장은 삼우엠스 단독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 다른 신규사업인 의료로봇용 수술도구(Instrument) 비즈니스도 국내 공장의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초정밀 금속가공기 200대를 활용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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