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D-1' 싱가포르는 기념 메뉴 열풍…'트럼프-김 버거'·'로켓맨 타코'·'브로맨스 칵테일' 등 살펴보니

입력 2018-06-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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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 버거세트(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싱가포르에는 각종 기념 메뉴가 등장해 '세기의 만남'을 기념하고 있다.

우선 가장 주목받는 것은 로얄플라자호텔에서 내놓은 '트럼프-김 버거세트'다. '트럼프-김 버거세트'는 닭고기와 김치 패티를 이용해 만든 햄버거로, 버거 빵 위엔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가 함께 꽂혀 잇다.

사이드 메뉴로는 한국의 김밥과 미국의 감자튀김, '정상회담 아이스티(한국산 유자꿀로 만든 아이스티)'로 구성됐다.

▲트럼프-김치 나시르막(AP/연합뉴스)

싱가포르 현지 음식점 '하모니 나시르막'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김치 나시르막'이란 메뉴를 내놓으며 기념했다.

나시르막은 코코넛 밀크를 넣고 지은 쌀밥에 반찬을 곁들인 요리다. 이번 메뉴에는 미국산 소고기와 김치가 반찬으로 곁들여졌다.

▲엘 트럼포(트럼프)&로켓맨 타코(AFP/연합뉴스)

싱가포르의 멕시코 음식점 '루카 로코'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을 따 '엘 트럼포(트럼프) 타코'와 '로켓맨 타코'를 내놨다.

엘 트럼포 타코는 미국식으로 소고기 패티에 치즈, 양상추, 케첩, 피클 등이 들어가며, 로켓맨 타코에는 한국식 치킨과 매콤한 소스가 곁들여져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김 칵테일' 레드&블루 스페셜 샷(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을 기념한 칵테일도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 '차이나 스퀘어 센트럴'에 위치한 에스코바는 '트럼프'와 '김'이라는 이름의 칵테일을 출시했다. 트럼프 칵테일은 파란색, 김 칵테일은 붉은색으로 이뤄졌으며, 각각 미국산 버번 위스키와 한국산 소주를 베이스로 사용했다.

이 메뉴는 현지에서 술 먹기 게임에 등장한 메뉴로도 알려졌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쪽이 10잔을 모두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브로맨스 칵테일(EPA/연합뉴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이미지화 한 '브로맨스 칵테일'도 등장했다. 싱가포르 홉헤즈라는 바에 등장한 '브로맨스 칵테일'은 평소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다이어트 콜라와 맥주, 데킬라, 한국의 백포도 소주를 섞어 만든 칵테일이다.

이 술을 마신 손님들은 가게로부터 세계 평화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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