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기업 R&D 지원·퇴직인력 재취업 위해 추경 331억 투입

입력 2018-06-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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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 추경 사업 설명회 개최

▲쌍용자동차 근로자들이 엔진을 조립하고 있는 모습.(쌍용자동차)

정부가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 중 250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자동차산업 퇴직인력의 재취업을 위해 81억 원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 관계자,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올해 추경 투입 신설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추경 투입 신설 산업은 자동차부품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과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전환교육 및 재취업 지원사업으로 나뉜다.

이는 전기·자율주행차로의 글로벌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 한국GM 구조조정, 신흥 경쟁국의 성장 등 국내외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산업부는 자동차부품기업 R&D 지원사업과 관련해 이들 기업이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국내외 다양한 수요처 발굴 및 전기·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의 사업 다각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250억 원(과제당 2억5000만 원~5억 원)을 올 하반기 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재원은 군산, 창원, 울산 등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기업에 우선 배정한다.

산업부는 또 자동차산업 퇴직인력이 그간 축적한 기술 노하우 등을 통해 유관 분야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원 내용은 맞춤형 기술지원(인건비 포함), 취업컨설팅, 전문기술교육, 퇴직인력 및 수요기업 DB 구축 등이며 지원 규모는 81억 원이다.

산업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개진된 업계의 의견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해 6월 말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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