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스페인 해경이 하루 사이 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 대륙으로 향하던 난민 1000여 명을 구조했다. 이번 일로 향후 아프리카 난민이 스페인으로 몰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해안경비대는 16일(현지시간) 지브롤터해협에서 고무보트 등에 타고 있던 난민 93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해경은 물에 빠져 숨진 난민 등 4구의 시신도 수습했다.
이들은 아프리카에서 가난과 정치적 박해 등을 피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 대륙으로 향하던 난민들이다.
스페인에 새로 출범한 사회당 정부는 포용적 난민정책을 내세우고 있어 향후 아프리카 난민의 스페인행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최근 이탈리아와 몰타가 입항을 거부한 지중해 난민구조선 아쿠아리우스호의 입항을 허가한 데 이어 불법 이민자에 대한 무료 건강보험 혜택을 부활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