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LG상사에 대해 올해 분기실적 변동성이 축소돼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분기 영업이익이 600억 원대로 안정적일 것”이라며 “석유사업(2ㆍ4분기) 및 오거나이징(1ㆍ3분기) 수익인식 변동성이 상쇄되고, 석탄사업 영업이익 기여도가 분기별 300억 원대로 급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인프라사업 감익(380억 원)에도 석탄사업(1451억 원) 및 물류사업(940억 원) 호조로 지난해보다 27% 성장한 269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64% 증가한 3조2223억 원과 642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우기로 인한 강수량 증가로 MPP 석탄광 생산에 지장이 있었지만, GAM 석탄광 증산 및 가격 강세에 따라 석탄사업이 호조세를 보였고 물류사업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른 법인세 711억 원 증가는 일회성 요인이고, 지배주주 일가 지분 20% 미만인 판토스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 우려도 과도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LG의 5% 지분 추가 취득 가능성 및 판토스 상장 가능성 등 향후 기대되는 지배구조 개편 이벤트의 긍정적 효과가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