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교양 방송을 통해 지식을 판매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30일 새벽 1시에 영스타그램 3탄 ‘심야책방’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교보문고와 함께 진행하는 ‘강연+홈쇼핑’ 결합 형태의 방송이다.
특히 이번 방송에는 인문학 강사로 다수의 TV프로그램에 등장해 젊은층에게 잘 알려진 최진기 강사가 출연한다.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의 저자이자 스타 강사인 최진기 씨는 이날 방송에서 4차 산업혁명에 관한 3가지 주제로 5~7분 가량의 미니 특강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 측은 올해가 25년 만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18 책의 해’인 만큼,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교보문고와 함께 이색 방송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방송을 단순 재미를 추구하는 방송에서 지식과 교양을 제공하는 새로운 포맷의 ‘쇼퍼테인먼트’ 방송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진기 강사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 딘딘과 슬리피가 강연을 듣는 게스트 역할로 참여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강연 중간 연예인 게스트와 최진기 강사가 질문을 주고 받으며 나오는 예상치 못한 ‘케미’ 속에 자연스럽게 지식을 전달하는 방송이 될 것”이라며 “각 분야의 전문가가 출연해 강연을 하고 연예인들이 강연을 듣는 형식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TV를 보는 시청자들이 기존 홈쇼핑 방송세트부터 화면 구도까지 확실히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이 날 방송에서 저자 사인이 들어간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과 '시간과 역사, 삶의 이야기를 담은 도시의 36가지 표정' 등 도서 2권과, 교보문고 인기 굿즈인 ‘아크릴 북램프’와 ‘종이방향제’ 등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해 4만5900원에,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 1권을 1만5120원에 각각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도 기존 홈쇼핑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상품 발굴 및 방송 포맷을 기획해 고객에게 새로운 재미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동안 진행했던 즉석카메라(1탄)와 핑크 파자마 파티(2탄) 등 새로운 스타일의 영스타그램 방송도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젊은층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영(Young) 채널’로서의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홈쇼핑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실험적인 다양한 형식의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색 상품 소개 방송으로 ‘영스타그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