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스타 조현우의 군 복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현우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눈부신 선방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 독일전에서는 총 26개의 슈팅(유효슈팅 6)을 막아내 전 세계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조현우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그의 병역 문제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조현우는 2014년 양쪽 무릎 연골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이력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4급은 군입대 대신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에 해당하는 축구 선수는 대개 프로 축구 3부 리그인 K3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다.
하지만 조현우는 2016년 소속팀 대구 FC와의 인터뷰에서 현역 입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조현우는 "4급으로 빼는 것보다 3급으로 당당히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하는 대신 현역 입대가 조현우에게 유리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상무는 K리그 클래식 팀으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군대 면제 혜택을 받는 것이다.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며 1991년생(만 26세)인 조현우는 '와일드카드'를 통해 나설 수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