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아름다움을 위하여', 법률가의 시각으로 풀어낸 문학의 세계

입력 2018-06-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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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송온라인리걸센터)

'아름다움을 위하여'는 김승열 한송온라인리걸센터 대표 변호사가 법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의 모습을 문학적 언어로 담아낸 국·영문 시집이다.

저자는 '일상, 꿈, 삶, 여행, 오솔길, 향수, 막걸리' 등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제목으로 삼았다. 문학이라고 하면 거부감부터 갖던 사람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일상의 언어'를 사용한 것이 이 시집의 다른 점이다. 일상의 언어로 만들어진 담백한 시는 독자에게 마음의 치유를 준다.

저자는 '삶'이라는 시에서 "미래의 종착역은 죽음이라는 평범한 진리. 왜 맞서려고 하나. 과거는 지나간 잔상. 돌아갈 수도, 만질 수도 없는데 왜 집착하려고 하나"라고 말한다. 시의 제목처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삶의 이치를 담담한 언어로 풀어내면서 독자들과 공감을 나눈다.

'노인과 노인과 죽음'이라는 시는 나이드는 것에 대한 저자의 고찰을 고백한다. 저자는 "인류 역사상 죽음을 극복한 그 어느 누구도 없는 현실에서 죽음에 대한 이해와, 이를 바르게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한 가르침이 왜 없는지"라며 죽음을 받아들이는 이상적인 자세에 대해 고뇌한다. 동시에 "나이드는 것이 서럽다는 표정이다"면서 나이듦의 고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기도 한다.

미래에 가장 인간다운 직업이 '작가'이기에 문학에 도전한다는 그의 말처럼 시집에는 서정적인 글귀가 가득하다. 김승열 변호사는 "시가 가지는 너무 권위적인 분위기에 도전하여 일반인이 그냥 느끼는 대로 쓰는 것도 하나의 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싶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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