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위스테이' 견본주택 개관

입력 2018-06-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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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가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더함 양동수 대표(좌측에서 첫 번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우측에서 첫 번째)(사진=더함)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국내 최초 시도되는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1호 ‘위스테이(WE STAY)’가 조합원(입주민) 모집을 시작한다.

29일 유한책임회사 더함은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에 들어설 ‘위스테이 별내’의 견본주택을 전날 서울 명동에 오픈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양동수 더함 대표,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 등 사업 관계자 및 사회적경제 분야의 인사들과 함께 실제 위스테이 별내에 거주하게 될 조합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스테이 사업주관사 더함의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으로 시작된 공식행사에서는 입주민이 아파트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아파트형 마을공동체’인 위스테이의 의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위스테이 별내는 남양주 별내동 A1-5블록에 전용기준 60㎡ 86가구, 74㎡ 252가구, 84㎡ 153가구 등 중소형 아파트 491가구로 조성되며, 완공 및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

지난해 사회적경제조직 및 비영리기관 경험자를 대상으로 1차 조합원 123가구(총 조합원의 25%)의 모집을 완료했으며, 이번 견본주택 개관을 기점으로 일반공급 48%와 특별공급 27%(신혼부부, 청년, 고령층 등 정책지원계층 25%, 재능기부자 2%)에 해당하는 368가구의 2차 조합원 모집을 진행한다. 만 19세 이상 누구나 신청 가능하지만 무주택자를 우선해 모집한다.

위스테이는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대규모 협동조합형 아파트로, 입주민 스스로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 아파트 운영에 참여하는 구조다. 더함이 사업주관자로서 사업 전체를 주도하고,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시공사·자산관리회사·건축설계회사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한다.

건축비 절감을 위해 건설사는 단순 도급형태로만 참여해 인근 시세 대비 약 80% 수준의 낮은 임대료를 구현했다. 가령 별내 지구 전용면적 60㎡(24평형)의 경우, 입주 시 보증금 2억 1000만 원을 내면 10만 원의 임대료로 최소 8년 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다.

더함 양동수 대표는 "위스테이 견본주택은 단순히 주거 공간을 재현해 놓은 주택전시관이 아닌 입주민들이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진정한 이웃으로 거듭날 수 있는 ‘커뮤니티하우스’의 역할에 방점을 찍고 있다"며 "이렇듯 입주민들과의 소통과 참여를 통해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위스테이의 조합원 모집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더함은 예비사회적기업이자 사회혁신기업으로 지난 2016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위스테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더함이 추진 중인 위스테이 사업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491가구와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 539가구 등 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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