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장녀, '한국 국적' 회복…'미국 국적' 상실 절차중

입력 2018-07-03 13:31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장녀가 한국 국적 회복 절차를 마무리하고, 미국 국적 상실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강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왔던 장녀의 한국 국적 회복 절차를 마무리했고, 이제부터는 미국 국적 상실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이날 강 장관 장녀 등에 대한 대한민국 국적 회복 허가를 고시했다. 앞으로 강 장관 장녀의 미국 국적 상실 절차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강 장관 장녀는 일시적으로 이중국적 상태다. 미국 국적 상실 절차를 한국 국적 회복과 동시에 밟지 못한 것은, 한국 국적을 회복하기 전에 미국 국적을 상실하게 될 경우 무국적자가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 장관은 취임 당시 인사 검증을 하는 과정에서 장녀의 미국 국적이 논란이 되자, 장녀가 한국 국적 회복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