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꽃바위유치원·초중고교 54곳 단축수업…태풍 '쁘라삐룬' 대비 '주의보' 발령

입력 2018-07-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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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울산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울산 내 일부 유치원과 학교가 단축수업을 결정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꽃바위유치원과 초중고교 54곳은 단축수업을 한 뒤 학생들을 일찍 집으로 귀가시켰다. 학교별로는 강남초 등 초등학교 13곳, 구영중 등 중학교 35곳, 성광여고 등 고등학교 6곳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기준 울산과 울산 앞 바다, 동해 남부 먼 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동해 남부 앞 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울산에는 다음 날 새벽까지 40∼100㎜의 비가 내리고, 동해안과 접한 지역에는 150㎜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태풍의 위치는 제주도 인근으로, 부산과 울산을 비켜갈 것으로 보이지만 경로 이탈의 가능성이 있어 남해안 전 지역이 태풍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울산은 2016년 10월 태풍 '차바'에 직접 영향을 받으면서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시간당 139㎜의 비가 쏟아지면서 300여 개 점포와 노점이 대부분 물에 잠겼다. 이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 태화시장상인회는 수시로 태풍 대비 점검을 하고 있다.

한편, 울산과 가까운 부산 역시 부산항의 입출항을 전면 통제하고, 김해공항의 비행을 결항하는 등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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