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4일 현대리바트에 대해 2분기 비용부담이 완화해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 주가는 저점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비용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2분기 실적 성장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5% 성장한 3401억 원, 영업이익은 29.1% 늘어난 15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익 성장 배경으로 외형성장과 비용부담 완화를 꼽았다. 1분기는 광고비 및 인건비 증가로 인한 부담으로 영업실적 개선은 제한됐지만 2분기부터는 이러한 부담이 완화되고 현대H&S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남 연구원은 "빌트인가구 공급물량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테리어 제휴점 증가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여기에 1분기 부담으로 작용했던 광고비 금액이 2분기에 줄어들었고, 현대H&S 합병으로 인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방용가구 사업부문은 아직 한샘에 비해 열위에 있지만 영업인력 충원으로 인해 제휴점이 확대되는 등 안정적 외형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남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비용증가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2분기부터 실적 성장 전망에 따라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