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감정원이 7월 1주(7월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12% 하락했다.
우선 매매가격을 보면 변동률은 지난 주와 같이 -0.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서울은 상승폭이 축소(수도권(0.02%→0.01%), 서울(0.10%→0.09%)) 됐고 5대광역시는 하락폭이 확대(-0.04%→-0.05%),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0.12%→-0.11%)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9%), 광주(0.05%), 전남(0.04%), 대구(0.03%), 세종(0.02%), 제주(0.01%)은 상승, 울산(-0.24%), 충남(-0.24%), 강원(-0.24%), 충북(-0.24%), 경남(-0.22%), 경북(-0.1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전후해 상승세가 계속 둔화했지만 6월 둘째주부터 3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소폭 상승세가 꺾였다.
강북 14개구의 경우 동대문구(+0.29%)는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제기․회기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 갔지만 광진구(0.00%)는 매수자 관망가 확대되며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또한 강남 11개구는 동작구(+0.22%)가 흑석․노량진 뉴타운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커졌지만 강남(-0.10%), 송파구(-0.08%)는 다양한 정부규제로 인해 재건축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하지만 지역별로 수도권은 하락폭이 줄었는데(-0.10%→-0.09%), 서울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0.00%→0.01%)됐다. 5대광역시와 지방은 하락폭이 확대((5대광역시(-0.07%→-0.09%), 지방(-0.11% → -0.14%))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01%), 전남(0.01%), 서울(0.01%)은 상승, 울산(-0.44%), 세종(-0.39%), 충남(-0.35%), 전북(-0.20%), 경남(-0.19%), 충북(-0.17%), 강원(-0.17%)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이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오랜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강북 14개구(+0.02%)에서 종로구(+0.11%)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했지만 광진구(-0.10%)는 학군이주 비수기 및 인근지역 수요 분산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1%)의 경우 강서구(+0.12%)는 마곡지구 이주수요로 상승했지만 강남3구는 하락세 이어가고, 영등포구(-0.19%)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하락했다.